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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자주 가는 AC 여행기 카지노

by 호호아저씨호 2025. 8. 24.

아틀란타 시티 카지노

 

뉴욕 유학생 시절 주말마다 친구들과 찾았던 근교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애틀랜틱 시티(Atlantic City, AC)입니다. 동부의 라스베가스라 불리는 카지노 도시지만, 바닷가와 보드워크, 그리고 뉴저지 찜질방까지 더해져 1박 2일 여행지로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렴한 교통편 덕분에 부담 없이 갈 수 있었고, 때로는 호텔에서, 또 어떤 때는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며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에서 AC까지의 교통편, 카지노 경험담, 그리고 바닷가와 숙박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뉴욕에서 AC 가는 교통편과 유학생 경험담

뉴욕에서 AC까지는 약 200km 거리로, 보통 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포트 오소리티 버스터미널(Port Authority)에서 출발하는 그레이하운드(Greyhound)나 NJ Transit 버스를 타면 약 2시간 30분~3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20~30달러 정도로 합리적이고, 버스 티켓에는 카지노 쿠폰이 포함된 경우도 많아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재미있던 건, 예전에는 주말 무료 버스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카지노에서 운영하던 프로모션 셔틀이었는데, 심지어 맨해튼 케이타운 앞에서 출발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몇 번 타고 갔는데, 공짜로 근교 여행을 가는 기분이 들어 신나게 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 시절 유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교통수단이었죠. 금요일 저녁에 갔다가 토요일 아침에 오면 주말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기차(Amtrak + NJ Transit)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필라델피아 경유라 번거롭고, 차를 렌트해 가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뉴저지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며 바닷가 풍경과 소도시들을 지나가는 여정은, AC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겜블 & 카지노 이야기

애틀랜틱 시티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카지노 호텔들입니다. 시저스(Caesars), 트로피카나(Tropicana), 하라스(Harrah’s), 보그타(Borgata)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카지노가 보드워크와 마리나 지구를 따라 즐비합니다. 저 같은 유학생들은 큰돈을 걸기보다는 보통 100달러 정도의 작은 예산을 정해두고 가볍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룰렛, 블랙잭, 슬롯머신은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 내외라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죠. 한 번은 정말 운이 좋아서, 100달러로 시작해 300달러까지 불린 적이 있습니다. 몇 번 연속으로 블랙잭에서 이기며 칩이 쌓였을 때의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날은 친구들과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남은 돈으로 기념품까지 사며 기분 좋은 한 턱도 내며 즐겼습니다. 물론 지는 날도 있었지만, 돈을 벌었던 짜릿한 경험이 또 가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죠. 라스베가스 처럼 음식 뷔페가 있지는 않지만, 아틀란타 시티 카지노 안에서는 술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이 때문에 오래 머물다 보면 베팅 욕구가 커지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오늘은 정해둔 금액 이상은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겜블을 했습니다.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시험 끝나면 AC 가서 스트레스 풀자”는 말이 하나의 합의처럼 자리 잡았을 정도로, AC는 소소한 행복을 주는 탈출구 같은 곳이었습니다.

바닷가 & 뉴저지 찜질방 1박

카지노만 있는 도시는 아닙니다. AC의 보드워크(Boardwalk)는 해변을 따라 길게 뻗어 있어, 낮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밤에는 네온사인과 거리 공연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여름에는 수영과 일광욕을, 겨울에는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1박을 할때 어떨때는 시저스 호텔에 묵기도 했는데, 일찍 예약을 해서인지 1박에 100불대에 잡은 적도 있었습니다. 카지노와 바닷가 바로 옆이라 이동이 편했고, 객실도 깔끔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대형 카지노 호텔에 이렇게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니”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항상 호텔에 묵은 건 아니었습니다. 학생 시절에는 종종 뉴저지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찜질방에서는 사우나와 온탕에서 피로를 풀고, 휴게실에 모여 수다를 떨며 밤을 지새우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친구들과 라면을 끓여 먹거나 한식을 즐기며, 호텔과는 또 다른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들에게 아틀란타 시티는 이런 짧은 1박 2일 여행을 즐기며, 소소한 일탈을 즐기는 곳으로 통했습니다.

뉴욕에서 애틀랜틱 시티는 교통도 편리하고, 1박 2일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근교 여행지입니다. 겜블의 짜릿함, 보드워크의 낭만, 호텔과 찜질방에서의 다양한 숙박 경험은 유학생 시절 제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뉴욕 근교 최고의 주말 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뉴욕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주말을 활용해 AC 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