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꿈의 휴양지이자 골프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오죽하면 천당밑에 하와이가 있단 농담도 존재할 만큼 완벽한 섬입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실제로 천국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푸른 바다와 화산섬의 웅장한 풍경을 배경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해변 바로 앞 호텔에서의 숙박은 일상에서 벗어난 진정한 휴가를 선사합니다. 또한 다이아몬드 헤드 같은 명소, 영화 촬영지 투어, 스노클링, 쇼핑까지 더하면 완벽한 올인원 여행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와이에서 직접 경험한 골프, 호텔, 관광 & 액티비티 후기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하와이 골프 여행 경험 – 추천 코스, 실제 라운딩 후기, 장단점
하와이는 골프 여행지로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오아후 섬에는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 중 하나는 코올리나 골프 클럽(Ko Olina Golf Club)입니다. 저는 여기서 골프를 처음 쳐보았는데 해변 리조트와 인접해 있어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기 좋으며, 페어웨이가 넓고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곳은 와이알레이 골프 클럽(Waialae Country Club)인데, PGA 소니 오픈이 열리는 곳으로 관리 상태가 뛰어나고 프로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라운딩을 해보면, 한국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최대한 살려 설계한 코스라는 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페어웨이 옆으로는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멀리서는 파도 소리가 들려서 플레이 내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바닷바람이 세게 불 때는 클럽 선택이 어렵고, 햇볕이 강렬해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였습니다. 장점은 무엇보다 이국적인 풍경과 분위기입니다. 또 한국처럼 시간 분단위로 빨리 쳐야 할 이유가 없어 너무 여유롭게 칠 수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코스에서의 라운딩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단점이라면, 한국보다 그린피가 높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요즘은 서울도 비싸서 비등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인기 골프장은 200달러 이상 하는 경우가 많아 예산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동안 라운딩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해변 앞 호텔 숙박 경험 – 와이키키 등 호텔 후기
하와이 여행에서 숙박은 곧 여행의 질을 좌우합니다. 저는 오아후 섬 와이키키 해변 앞 호텔에 머물렀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해변 바로 앞 호텔은 수영장과 비치가 연결되어 있어 수영복 차림으로 바로 바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와이키키 지역에는 다양한 호텔이 있는데,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Hilton Hawaiian Village)나 쉐라톤 와이키키(Sheraton Waikiki) 같은 리조트형 호텔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객실 내부도 깔끔하고 리조트 내에 레스토랑과 쇼핑 매장까지 있어 하루 종일 리조트 안에서만 즐겨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키친이 딸린 객실을 빌렸는데, 호텔안에서도 객실이 나누어지니 확인해서 예약해야 합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매력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여유”였습니다. 한국에서의 바쁜 일상과 달리, 와이키키 해변 앞 호텔에서는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치유가 되었습니다. 다만 하와이라는 섬의 특성상 숙소 가격이 높고, 해변 앞 호텔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어서, 성수기에는 하루 300~400달러 이상이 기본이었습니다. 예산이 부담된다면 해변에서 한두 블록 뒤쪽 호텔을 고르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할 수 있습니다.
관광 & 액티비티 – 다이아몬드 헤드, 맛집, 영화 투어, 스노클링, 쇼핑
하와이 여행은 골프와 호텔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관광과 액티비티가 있어 하루하루가 특별합니다. 먼저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 등반은 오아후 섬에서 꼭 해봐야 할 코스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정상에 서면 와이키키 해변과 푸른 태평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집으로는 하와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쉬림프 트럭이 있습니다. 특히 노스쇼어 지역의 조반니 쉬림프 트럭(Giovanni’s Shrimp Truck)이 유명한데, 갈릭버터 쉬림프의 진한 맛은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하와이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쥬라기 공원” 촬영지 투어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푸른 정글과 웅장한 산맥을 둘러보며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릴 수 있어 영화 팬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바닷속을 즐기고 싶다면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에서 스노클링을 추천합니다. 맑은 바닷물 속에서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을 만나는 경험은 하와이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쇼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와이에는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Ala Moana Center) 같은 대형 쇼핑몰이 있어 명품부터 기념품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와이에서 특히 맥아더 주얼리·코나 커피·호놀룰루 쿠키를 쇼핑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하와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골프·호텔·관광이 모두 가능한 복합 여행지입니다. 세계적인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와이키키 해변 앞 호텔에서의 하룻밤, 다이아몬드 헤드와 스노클링, 쇼핑까지 더해지면 여행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물론 경비는 다소 부담되지만, 그만큼 값어치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만약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하와이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