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한국 남부에 위치해 바다를 끼고 있는 동시로 늘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인 도시입니다. 2025년에도 핫한 부산여행, 렌트카보다는 걸어서 구석 구석 더 기억해보고 싶다면 부산 뚜벅이 여행을 추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 즐기는 부산 2박3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지리적으로 긴 부산을 랜드마크와 숙소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부산의 매력을 구석 구석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Day 1: 해운대 산책으로 부산 여행 시작하기
부산 여행에서 해운대가 빠질 수 없죠. 예쁘고 긴 해변로와 들어선 건물 그리고 상점들까지 한국에 해운대같은 분위기를 주는 곳은 드뭅니다. KTX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는 지하철 2호선을 타면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 11시쯤 숙소에 짐을 먼저 맡기고 본격적인 부산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해운대 해변 산책 → 동백섬 일대 걷기 → 더베이101 일몰 감상
이 코스는 걷는 거리도 길지 않고, 해변과 바다가 중심이기 때문에 도보 여행자에게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파도소리가 스트레스를 싹 날려줄거에요. 날씨가 좋다면 더베이101에서 야경까지 감상하고, 근처에 있는 해리단길의 로컬 맛집이나 파스타 전문점에서 저녁을 즐기면 딱 좋습니다.
숙소는 해운대 바다가 앞 유서깊고 조식이 훌륭한 ‘웨스틴 조선 호텔’, 바다뷰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가성비가 좋은 ‘베스트 웨스턴 호텔’ 등을 추천합니다. 모두 해변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Tip: 카페는 인근의 달맞이 길 ‘오더힐’이나, ‘엣지 993’ 같은 오션뷰 감성 카페를 추천합니다.
Day 2: 흰여울문화마을 → 남포동까지 도보 중심 여행
두 째날은 영화에도 많이 나오는 부산 언덕에 위치한 집들과 부산 특유의 분위기와 골목을 느낄 수 있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먼저 지하철로 자갈치역 또는 남포역까지 이동해, 버스로 흰여울문화마을 쪽으로 향합니다. ‘영도다리’ 근처에서 7~10분 정도 버스를 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도는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하고, 연예인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하는 이국적인 감성을 가졌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바다 절벽 위에 형성된 작은 골목 마을로, 흰색 벽과 파란 지붕,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이어져 있어 걷기만 해도 감성이 가득합니다. ‘리스카페’, ‘피아크’ 등의 공장형 혹은 감성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후 도보로 영도다리 건너 남포동, 자갈치 시장까지 이동합니다. 남포동은 쇼핑과 먹거리의 중심지로, BIFF 거리, 깡통시장, 용두산 공원 등을 가볍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녁은 자갈치시장 근처 회센터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해결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숙소는 남포역 인근 또는 중앙역 인근에 예약하면 다음 날 이동이 편리합니다.
Day 3: 서면 & 전포 카페거리에서 마무리
마지막 날은 남포동에서 가까운 서면을 중심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마무리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남포역 → 서면역까지는 지하철 1호선으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면 지하상가 쇼핑 → 전포 카페거리 감성 투어
서면의 부산에서 가장 번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코스는 걷기 좋은 거리 구성으로, 여행 피로가 누적된 마지막 날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전포 카페거리는 오래된 공장지대를 개조한 상점이 많이 있어, 아기자기한 소품샵, 디자인 편집샵, 개성 있는 브런치 카페가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고, 산책하는데도 볼 것이 많아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점심은 미쉐린를 받은 ‘바오하우스’식당을 추천하며, 그 외로는 ‘온더테이블’, ‘전포아로하’ 등 SNS에서 인기 있는 식당을 들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늦은 오후에는 서면역에서 부산역까지 지하철로 20분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집으로 가는 열차를 타면 됩니다.
Tip: 부산역 근처 ‘초량 이바구길’에 시간이 남으면 들러보세요. 또한 부산역 앞은 중국인들이 하는 중국집들이 많아 맛집이 많이 있으니, 아쉽다면 맛집을 한 곳 더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굿만두가 아주 인상적인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론: 요약
부산은 길게 뻗은 도시지만 자동차 없이 대중교통, 혹은 택시로도 충분히 여행 가능한 도시입니다. 특히 2박 3일 동안 해운대, 흰여울, 남포동, 서면까지 지하철 + 도보 동선만으로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걷는 시간이 길지 않고, 모든 이동 수단이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처음 부산을 찾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차 없이도 감성 가득한 부산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