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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여행 주의사항·맛집·루트

by 호호아저씨호 2025. 7. 18.

LA 명소 Hollywood 사진

 

LA여행, 설렘과 현실 사이

로스앤젤레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입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헐리우드의 거리, 푸른 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산타모니카 해변, 비버리 힐즈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여행자를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 로망에만 머무를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코로나 이후 빈부격차가 더 커지고 마약 문제 등으로 치안이 불안해진 지역이 늘어났습니다. 저 역시 첫 방문 때 “LA는 어디든 안전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도심을 걸었다가 Skid Row 인근에서 불안한 기운을 몸소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현지인에게서 듣고 알게 된 사실은, 그곳이 관광객은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할 지역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LA를 단순히 ‘할리우드의 도시’로만 바라볼 수 없게 했습니다. 치안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며, 교통도 낯선 이들에게는 큰 장벽이 됩니다. 미국식 팁 문화나 경찰과의 접촉 시 대응 방식 등도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LA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프로젝트’에 가깝습니다. 본 글에서는 치안과 교통, 문화 차이에서부터 시작해,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과 동선을 고려한 관광 루트를 제시합니다. 또한, ‘라라랜드’라는 영화로 도시의 감각을 미리 느껴보는 방법까지 더해, 로스앤젤레스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LA여행 주의사항과 맛집·루트

먼저 치안입니다. LA에서 피해야 할 지역으로는 Skid Row, South Central, East LA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Skid Row는 홈리스 밀집 지역으로 치안이 극히 불안정합니다. 현지인들은 “해가 지면 걸어 다니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밤에는 도보 이동을 자제하고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량 절도 또한 빈번하므로 렌터카를 이용할 때는 차 안에 짐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지인 한 명은 대낮에 차 유리창이 깨지고 귀중품을 도난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교통은 또 하나의 난관입니다. LA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교통 체증 도시입니다.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서 렌터카를 운행하고, 차선 변경이나 좌회전 시 단속에 주의해야 합니다. 문화 차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식당과 호텔에서 15~20%의 팁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경찰에 정차를 당했을 때는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고, 양손을 운전대 위에 올린 채 대기하는 것이 안전한 대응법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일화를 하나 공유하자면, 첫 LA 방문 때 숙소를 다운타운 인근으로 잡았다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관광객과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밤이 되자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홈리스 무리가 접근해 말을 걸어오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압박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이후로는 숙소를 산타모니카와 할리우드 쪽으로 옮기고, 이동은 주로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렌터카로 이동할 때는 차 안에 가방조차 두지 않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또한, 길거리에서 만난 한인 교민의 조언으로 Griffith Observatory 일대를 일몰 시간에 방문했는데, 도심과는 전혀 다른 안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LA 야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현지인의 조언과 경험에서 배우는 지혜가 여행의 질을 크게 높여줍니다.

맛집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햄버거는 In-N-Out이 대표적이지만, 현지 미식가들이 추천하는 Father’s Office도 시도해 볼 만합니다. 타코는 King Taco 1호점이나 Leo’s Tacos Truck이 유명하고, 아시안 음식으로는 북창동 순두부와 태국식당 Ruen Pair가 있습니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Huckleberry Cafe, Magnolia Bakery, Bottega Louie를 추천합니다. 효율적인 루트도 중요합니다. 3박 4일 일정으로는 첫날 헐리우드 거리와 그리피스 천문대를 돌고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둘째 날은 산타모니카와 베니스 비치에서 해변을 즐기고 Getty Center에서 예술을 감상합니다. 셋째 날은 LACMA를 방문해 현대미술의 성지를 경험하고, 한인타운에서 점심과 마사지를 즐깁니다. 마지막 날은 비버리 힐즈 차량 투어와 고급 마켓 Erewhon에서 여유를 즐긴 후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여행 전 도시의 감각을 익히고 싶다면 영화 ‘라라랜드’를 추천합니다. Griffith Observatory, Angels Flight, 105번 고속도로 등 영화 속 명소를 직접 걸어보는 테마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남깁니다. LA의 음악, 풍경, 감성을 압축해 담은 이 영화는 여행에 감성적 깊이를 더해 줄 것입니다.

LA여행, 준비가 만드는 여유

LA는 화려한 도시이자 동시에 주의가 필요한 도시입니다. 철저한 준비가 여행의 질을 좌우합니다. 지역별 치안 정보를 숙지하고, 교통 체증과 단속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을 세우세요. 팁 문화나 경찰 대응 요령 같은 작은 디테일이 여행의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또한, 맛집과 명소는 단순히 ‘유명한 곳’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LA 여행의 재미입니다. 영화 ‘라라랜드’ 속 장면을 실제로 밟아보는 경험은 여행을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듭니다. 저는 이 도시에서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진짜 LA의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알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준비는 위험을 줄이고, 여유를 만듭니다. 이 글이 로스앤젤레스를 더 안전하고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지도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계획을 세우고, 당신만의 LA 여행을 시작해 보십시오. 그곳에서 만날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자신은 당신의 여정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